마리우폴 우크라이나군의 최후 거점 아조우스탈 제철소입니다.
이미 마리우폴을 대부분 장악한 러시아군은 이곳에선 공격대신 봉쇄작전을 택했습니다.
[이고르 코나셴코프 /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: 아조우 연대 병력과 미국과 유럽의 용병들을 아조우스탈 제철소 지역에 확실하게 봉쇄했습니다.]
파리 한 마리도 통과하지 못하게 하라는 푸틴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입니다.
제철소에는 우크라이나군 2천여 명 이외에 부상자 5백여 명과 민간인 천여 명도 있습니다.
하지만 러시아는 전혀 개의치 않고 있습니다.
[이고르 코나셴코프 /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: 민간인을 인질로 잡는 것은 아조우 연대의 나치와 외국 용병들이 스스로를 방어자가 아니라 희망 없는 테러리스트라는 것을 입증하는 겁니다.]
마리우폴은 돈바스 지역과 크림반도 중간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입니다.
러시아는 제철소 이외의 모든 곳을 점령해 '마리우폴 해방작전'을 완료했다고 자축했습니다.
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지금도 마리우폴 곳곳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
[파블로 키릴렌코 / 도네츠크 주지사 : 마리우폴 전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. 아조우스탈 제철소의 용맹스런 전사들뿐만 아니라 도시 중심부에서도 시가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 탱크전도 일어나고 있고요.]
마리우폴에는 아직도 10만여 명의 민간인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이미 민간인 수천 명이 숨진 가운데 식량과 의약품 등 구호물품도 점차 고갈되면서 민간인의 고통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.
YTN 이상순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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